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오는 10월 국내에서 열리는 브라질·파라과이와의 친선경기 2연전에 나설 소집 명단을 29일 공개했다.

대표팀의 주장은 최근 공격수로 발탁된 손흥민이 다시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 이름을 올렸으며, 소속팀에서 활약 중인 오현규와 핵심 자원 황희찬이 합류해 관심을 모은다.
미드필더 박용우는 십자인대 부상으로 장기 결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원두재가 그의 자리를 대신했다. 또한,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기록하며 최근 활약이 돋보인 혼혈 선수 옌스 카스트로프도 대표팀에 재승선했다.
핵심 선수와 최근 경기력
- 손흥민: 최근 미국과의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 LAFC에서도 8경기 8골 3도움으로 뛰어난 공격력을 보이고 있다. 10월 경기 출전 시 한국 선수 A매치 최다 출전 기록(136경기) 경신이 유력하다.
- 황희찬: 소속팀에서 출전 시간이 제한됐지만 최근 EFL컵 득점으로 경기력 회복. 대표팀 합류.
- 이재성: 미국 원정 경기에서 A매치 99경기 출전 기록, 10월 경기에서 ‘센추리 클럽’ 가입 예정.
- 오현규: 소속팀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 이번 명단에 포함.
- 원두재: 부상으로 빠진 박용우의 대체로 발탁.
- 엄지성: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 활약하며 대표팀 재합류.
이번 2연전에서는 브라질(10월 10일, FIFA 6위), 파라과이(10월 14일, FIFA 37위)와 대결한다. 홍 감독은 이번 소집에서 11명의 수비수를 발탁하며 백3 전술 실험 가능성을 시사했다.

10월 A매치 대표팀 소집 명단
K: 김승규(FC도쿄), 송범근(전북현대), 조현우(울산 HD)
DF: 김문환, 이명재(이상 대전하나시티즌), 김민재(바이에른뮌헨), 김주성(산프레체히로시마), 김지수(카이저슬라우테른), 박진섭(전북현대), 설영우(즈베즈다),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이한범(미트윌란), 정상빈(세인트루이스시티), 조유민(샤르자FC)
MF: 김진규(전북현대), 백승호(버밍엄시티), 엄지성(스완지시티),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원두재(코르파칸 클럽), 이강인(파리생제르맹), 이동경(김천상무), 이재성(마인츠), 황인범(페예노르트)
FW: 손흥민(LAFC), 오현규(헹크), 황희찬(울버햄튼)
홍명보 감독, 10월 A매치 앞두고 기자회견
29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은 10월 A매치를 앞둔 준비 상황과 선수 기용 계획을 밝혔다.

박용우 부상, 월드컵 대비 중요 변수
홍 감독은 박용우(알아인)의 부상과 관련해 “북중미에서 가장 강한 팀인 미국과 멕시코를 상대로 이달 초 좋은 경기를 펼치며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다. 미국의 기후나 환경도 경험할 수 있었다. 다만 이번 명단의 가장 큰 이슈는 박용우의 부상이다. 빨리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월드컵 전까지 언제든 이런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앞으로도 위기 상황에 잘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대표팀 전력 관리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옌스 카스트로프 재발탁, 멀티 능력 활용
카스트로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의 재발탁에 대해 홍 감독은 “소속팀에서는 오른쪽 윙어 등 공격적인 역할을 수행 중이다. 이런 멀티 능력이 대표팀에서도 도움이 된다. 최우선 역할은 중앙 미드필더지만, 다른 역할도 꾸준히 소통하며 가장 잘 맞는 포지션을 찾아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수비진 전술 실험, 멀티플레이어 활용
홍 감독은 박진섭(전북현대)과 정상빈(세인트루이스시티)을 수비수로 발탁한 이유에 대해 “3백과 4백 중 어느 체제가 플랜A인지 정하기는 아직 이르다. 최종 예선에서는 4백을 사용했지만, 현재는 더 강한 팀을 상대로 3백 전술이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 시험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또한 “정상빈은 윙 포워드와 윙백, 박진섭은 중앙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를 소화할 수 있는 멀티 능력이 있어 다양한 선택지를 고려 중이다”고 덧붙였다.
브라질과의 경기는 10월 10일 저녁8시, 파라과이전은 10월 14일 저녁8시에 열릴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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